■ 김정아 앵커 <br />■ 출연: 김대근 / 사회부 기자 <br /> <br /> <br />정부가 올해 안에 3기 신도시 후보지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유력 후보지의 개발 도면이 유출된 정황이 YTN 취재 결과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도면이 유출된 시점부터 이 지역 토지 거래도 급증했는데요, 경찰도 수사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김대근 기자와 자세히 얘기해 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일단 어느 지역의 정보가 유출된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기도 고양시 삼송과 원흥지구 인근 지역의 개발 정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 지역은 1기 신도시인 일산과 서울 사이에 있고, 많은 지역이 개발제한구역이어서 유력한 3기 신도시 후보지 가운데 하나로 거론되는 곳입니다. <br /> <br />구체적으로 보면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, 용두동, 현천동, 도내동, 동산동 등이 포함됐습니다. <br /> <br />화면에서 보시는 것처럼 이 지역은 대부분 논과 밭 또는 야산이고요, 취락지의 경우에도 개발이 많이 이뤄지지 않은 곳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그렇다면 어떤 정보가 유출된 거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 지역의 개발 계획이 담긴 도면입니다. <br /> <br />얼마나 구체적인 계획이 담겼는지 궁금하실 텐데, 그래픽을 보면서 얘기해 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전체적인 개발 구역의 경계가 명확히 표시돼 있고, 그 내부도 용도에 따라 구획이 나눠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단 주택 지역이 있는데요. 노란색은 단독주택, 주황색은 공동주택 부지입니다. <br /> <br />파란색은 도시지원시설 부지인데, 주택 건설을 제외하고 지역의 자족 기능을 위한 시설을 유치할 수 있는 구역입니다. <br /> <br />빨간색은 상업 지구 아래쪽을 보시면, 물류 유통단지와 연구 산업단지까지 갖추도록 계획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시형 산업 시설을 유치하기 위한 곳으로 보이고 이를 바탕으로 베드타운이 아니라 자족 기능이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계획으로 해석됩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 정도 도면이면 계획이 얼마나 진척된 수준으로 보이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보통 도시 개발을 할 때, 지구 지정, 개발 계획, 실시 계획까지 3단계를 거칩니다. <br /> <br />이 도면은 '개발 계획' 단계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볼 수 있는데요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지금 이 정도 수준이면 바로 개발 계획을 발표해도 될 정도라고 평가합니다. <br /> <br />승인을 받아서 계획을 추진하더라도 도면이 크게 바뀌지 않을 정도로 보인다는 평가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골격 자체는 안 변하고 일부 용도 정도가 바뀔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이 도면이 LH에서 만든 것이 거의 확실해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103112090623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